
Dallas까지와서 7시간 대기하고 있던 이유는 바로 Brazil 회사 출장… 처음부터 다른 팀 이유로 가는거라 가기 싫다고 땡깡 부리다가 막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취소할려니 사실상 표를 날리는 형국… 결국 그럼 최대한 내 목적으로 출장을 재구성해서 가는 형식이었다…
결국 인생 처음으로 남반구에 방문하게 되었다… 북반구에서 태어나 평생 북반구에서만 살면서 최남단으로 가 본적은 아마 태국 정도일듯 한데…ㅎㅎㅎ
몇가지 새삼 느낀점…
1) 남미는 남쪽에도 있지만 북미보다 동쪽으로 더 튀어나와있다.. 결국 비행기도 그래서 Dallas, Houston이나 Miami에서 들어가는 Option밖에 없었다….생각보다 LA쪽에서 가는 방법은 별로 없고 그래서 비행시간도 엄청나게 길고 다 Red Eye란거란 마음의 준비를 했다…
2) 뭐 전혀 춥지는 않았지만 남반구는 계절이 반대다… 즉 Brasil의 겨울을 보고 온셈…1주일 사이 Seattle, Dallas, 그리고 남미의 8월을 경험하느라 옷 챙겨가기에 고민이 많았다…
3)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거란 경고(?)는 많이 받았고 내리는 첫 순간부터 개당황…ㅎㅎ
암튼 좌충우돌 끝에 기대반 걱정반으로 Sao Paulo행 비행기를 탑승했다..불행인지 다행인지.. 🙂 회사에서는 올해부터 business는 안 태워주고 Premium Economy까지만 해준다고 해서 짜증+아쉽다가 남은 몇 안되는 Premium Economy잡아타고 갔는데… 나름 엄청나게 편하게 여행했다… Premium Economy는 미국 국내선 Business에 준하는 자리인데 -물론 누워가는 Business에 비할 바는 없겠지만-(사실 누워가보고 싶다!!) 충분히 편하게 자고 갔다…
그리고 Red Eye라 걱정은 했지만 시차 때문에 시간 털리는 Red eye가 아닌 비행시간이 긴 Red eye라 별로 시차 때문에 괴롭지도 않긴했다… (어휴 미국 서부에서 중부나 동부가는 Red eye타면 시차에 의한 강제 Red eye라 엄청 피곤하다-몇시간 자지도 못했는데 강제로 맞는 아침….)
암튼 몇시간의 숙면과 영화 한편 (Accountant 2 보다가 잠들긴했음) 책좀 읽어주다가 밥먹고 쓰러져 자고 일어나니 남미 비행기는 남미에 진입하고 더 졸다보니 어느새 어마어마한 대도시인 Sao Paulo GRU에 내렸다. (공항은 마치 인천공항 전의 김포공항을 보는듯한…. 크진 않지만 엄청 사람많고 복잡…-말도 안들리는데 정신 제대로 털려주셨다..)
GRU 🙂 OCI시절에 얼마나 울부짖던 코드였는지… 🙂 – Oracle OCI시절 Sao Paulo Data Center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Data Center라서 항상 문제도 많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만드는 곳이었다…
암튼 헬로 남반구…헬로 상파울루
Main reason of this outrageous travel was actually a business meeting at Brazil 🙂 and I took my first step into southern hemisphere in my life…
Few things I realized
– Premium Economy actually is great – well might not be compared to business which lays flat – but still had a comfortable trip
– South America is definitely South but at the same time it is more eastern than North America so it took long hours to get there and that might be the reason why all major airports to South America in US is primarily at Central or East
– Also, North-South Redeye is less painful than West-to-East Redeye – West-to-East Redeye takes the benefit of time difference (short flight time and land at morning) so giving extra pain to travelers by “stealing sleep time” while North-South Red-eye have to be designed that way mainly because of absolute distance.
Anyhow after comfortable long sleep, landed at GRU which is the code carved in my head during my times at Oracle’s OCI… 🙂
Hello Southern Hemisphere! Ola Sao Paulo!
2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