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지저분한 내 책상에서 일본여행갔다 온 책자를 정리하다
다 모아봤다…..
나름대로 지나고 보니 빡쉬게 갔다왔구먼…저 여행안내서에 꽂힌 찌라시들을 보면…..ㅋㅋ
비록 이번엔 동경 Section에만 Tag들을 달아놨지만…
나중에 더 갈 기회가 있겠지? ^^
Wait for me Osaka, Kyoto and Saporo..
2004.1.24
@ 내 Desk
오늘 본건 When Harry Met Sally…….
중학교때 하키스틱으로 무섭게 패대던 한문선생님이 이 영화는 언젠가 꼭 보라고 했던게 갑자기 기억이 났다..
진작에 봤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지금 보니 맥라이언 진짜 촌스럽네..ㅋㅋ 뭐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서도…^^
사람과 사람간의 communication..특히 남성과 여성간의 communication이 how it works를 보여주는 영화인거 같다…
그리고 요즘은 왠지 Metropolitan이라고 싫어하던 New York에서 살아봤음 좋겠다는 생각이 종종드는데, 이런 생각에 불을 더 붙인 영화였음……-_-;;;;;
음력설 연휴의 첫 time에….
2004.1.21
자그마치 17개월 – 물론 Phase는 2번으로 나눠서 진행되었지만-
내 일생에 가장 길었던 project였던 SYC project가 서서히
끝나가는게 최종보고를 40시간 가략 남긴 이제야 보인다…
그저께 아부지왈:
“구두좀 바꿔라 낡아 떨어지겠다…-.-“
을 듣고 생각해 보니, 어리버리하게 종로5가에 내려 SYC로
처음 출근하던날 신었던 새 구두였는데 이젠 구두 하나 다
까먹을 시간이 흘렀음을 새삼 느껴주심…
개인적으로는 제대로된 CRM Project 한번 해보겠노라고
나름대로는 목표를 세우고 임했던 Project이며…짧지 않았던
기간이었던 만큼 이래저래 다양한일도 많았었던 Project
이었는지 싶다…
나름대로
– 우리나라 제조산업에 대해 고민하고…
– B2B 영업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 과점시장하에서의 Sales의 Transformation에 대해 고민하고…
– Package Oriented 된 Process Innovation에 대해 고민하고…
– Operation CRM과 Analytic CRM에 대해 고민하고…
– Change Management에 대해 고민하고…
– Project를 하는것+Managing하는것에 대한 고민도 많이하고…
– 궁극적으로는 Business Value에 대해 고민 많이하고…
고민만 하다 끝난 감이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
수없이 많이 웃고 울고 싸우고…
수없이 많이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니며…대전을 밥먹듯이
왔다갔다했으니…-.-;;;
가본데만 쳐도…서울의 본사 및 사무실 1곳, 워크샵갔던
속초/강릉, 평창, 대전, 광주, 전주, 대구, 부산, 마산, 천안,
아산/평택……….머리속에 획지나가는구랴…
변한건 내 차의 늘어난 Mileage와 낡아진 구두뿐만은
아니겠지라는 생각도 잠시 해주시고..
Project가 하나 종료되는 이시점 좀더 성숙해진 나를 막연하나마
기대해본다…..
Can I…?
2004.1.14
오늘 아침 아주 황당한 꿈을 꾸었다…
1. Narita Express를 타고 서울로 진입했다..-_-;;
(아마 최근에 갔다온 일본에서 요꼬하마역에서 본 2층 열차였던
Narita Express의 영향인듯..)
2. 서울에 기차를 타고 다니고 있는데..광화문 정문을 바라볼때
왼편이 온통 검은 연기에 불바다였다..-.-;;;
(반지의 제왕을 본 영향인가? -_-;;;)
3. 서둘러 창문을 닫고 숨죽이는데 어느새 내가 길을 걷고 있었다..
4. 철거원들이 사람들이 있는 집을 다 철거하여 폭삭 무너뜨리고
있다..(뉴스에 나온 상도동 철거현장 중계방송 영향인겐가? -_-;;)
== 마지막이 압권임..-.- ==
5. 으메 끔찍헤 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마치 미스터 프로드인냥..) ………………..
…………………………………………………
개 한마리가 옆에서 엄청 짖어댔다….-_-;;
해몽좀 부탁해요…-.-;
이런저런 좌충우도르 하며서 동경에 다녀왔수므리이다….
– 제1일: 1월1일
20:30 집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공항행 버스는 대략 9시즘에서 다 끊겨서리…^^
22:00 인천국제공항 도착
24:00 강션수와 만나 텅빈 공항에서 퍼지며 1차 노숙자 놀이..-.-;;
-제2일: 1월2일
0:30 여행사 직원으로부터 Ticket수령..전세기라 자리Ticketting까지 다 되어있었음..
1:00 강션수와 본격적 2차 노숙자놀이[벤치눕기신공득도..-.-]
1:30 출국수속/면세점 상품수령
3:00 강션수와 3차 노숙자놀이……-_-;;[다양포즈신공..-.-]
5:00 비행기에서 졸다가 동경하네다공항도착.. 도착할때 왼쪽 창밖을 꼭 볼껏~~~
6:00 입국수속: 괜히 일본말 하는 사람은 까다롭게 굴더라…
7:00 신주쿠 도착[공항-하네다모노레일-하마마스쵸-JR야마노테-신주쿠]
8:00 휴가기간이라 썰렁~한 도심 Office Town방황..-.-;;[신주쿠 서구: 빌딩 구경, 공원노숙자 구경..-.-]
8:30 굶주림에 지쳐 헤메다 요시노야 발견…^^ 정신없이 밥먹음..-.- 주문방법은 아주 간단..[규동+미소…] -_-;;;
9:00 신주쿠 동구로 이동…..[온백화점에 줄선 사람들 구경..-.-;;;;;]
9:30 역앞 Alta Vision구경
10:30 유흥가 가비키쵸 한바퀴 돌아주시고..아침의 유흥가는 전세계 어디나 같은듯…ㅋㅋㅋ
11:00 화원신사 구경..처음본 신사..일본에 와있음을 느낌…-.-;;;
11:30 신주쿠교엔 찾아감….신정연휴로 휴관..대략난감하였으나 돈굳었다고 좋아함..-.-;;;
12:00 신주쿠역에서 시부야로 출발~
12:20 시부야역 도착…충견동상에서 shot찍어주시고..^^
12:30 시부야 방황..^^ [역앞의 길을 건너면서 성중표현 저글링떼처럼 몰려오는 사람들 구경..-.-;;]
12:40 시부야109 백화점에 걸린 BoA의 신년 인사 대형 포스터 발견 및 기념촬용…-.- 이 이후로 한동안 대화는 모두 ~보아요로 진행..-_-;;
13:00 시부야 방황..수많은 인파..삐가번쩍한 차들..한쪽에선 행사한다고 전통의상에 북두들기고 술통 깨고…ㅋㅋ 권부장님이 추천해준 백화점 구경..신기한것 좀 있었으나 대략 비싸서 사지는 못함..^^
13:30 다리가 불어터지기 시작하며 어깨가 땡기기 시작함..-0-;; 참다못해 밥먹으로 헤메다 라멘집 발견…역쉬 영어 안됨..대략 손짓으로 시켜먹음..^^
14:30 밥먹고 다시 역으로~
14:40 하라주쿠로 전철로 이동…명치신궁 감상…전국에서 남녀노소 양아치 신사 안가리고 온 참배객으로 장난 아니었음…일본의 힘을 느낌..-.-;; 결국 신사 구경은 포기..–…줄이 너무 길어서..대신 명치신궁의 연못 구경..소위 말하는 일본식 정원이 뭔지를 봄…^^
15:00 하라주쿠역 반대편 쇼핑타운으로 이동…거의 이대앞 분위기…헤메고 다님…
15:30 하꾸엔 샵 구경..및 크레페 시식….^^
16:00 오모테산도가로 이동…떡뽁이 파는 가게 지나가다 봄..ㅋㅋ
16:30 록퐁기를 가기 위해 하라주쿠역에서 에비수역으로 이동…이때 최초로 잠시 헤메주심…동경 지하철과 JR전철은 원칙적으로 갈아타지 못함을 잠시 까먹었음….-_-;;;
17:00 록퐁기에 도착하여 길거리 구경..외국사람 많더라…Rockpongi Hill 구경…Asem Tower와 비슷한 분위기….
18:00 Moda였던가..일본 Local 함바가 시식…ㅋㅋ^^ 역시 일본 사람은 소식한다는거에 잠시 반성…….-.-;;
19:00 오는길에 맥주하나 사고 신주쿠로 이동하여 호텔 체크인..-.-;; 이승엽이 TV에 나오길레 유치찬란 일본TV봐주심…한중일 대표 타자를 불러서 마구를 던져서 치는 식의……-.-;;
20:00 씻고 나서 권부장님께서 추천해준 Hyatt Tokyo Park에 45층 로비에 가서 멋지게 한잔 하려했으나..–;; 신정연휴라 인당 1000엔을 붙인다는 횡포에 대략좌절하고 나옴..^^
21:00 강션수와 호텔방에서 인간만들기 상담하다가 대략 11시쯤 잠듬,..-.-;;
일본은 동쪽이라 해가 일찍뜬다..-.-;;
암튼 호텔에서 제공하는 쿠폰으로 식사하러감…대략 양식은 많아 일식 정식 Buffet으로 감..-.-;; 외국인 우리밖에 없었음..-.-
연어 몇조각 김, 밥, 국, 라또..-.-;; 등등을 드셔주시고 신주쿠역으로 걸어갔음….
신주쿠역에서 헤메다가 오다큐센 열차 구매
9:00 하꼬네유모토 직행 열차 탑승…^^
10:40 하꼬네유모토 역 도착…..가는 동안…..외곽풍경 구경….후지산 구경….산으로 가는 열차…
11:00 하꼬네유모토역에서 성중이와 잠시 방황…-.-;; 영어안내 한자도 없음…-.-;;
12:00 대략 망설이다가 고라역으로 가는 등산열차 탑승…지리책에 나오는 열차 Switch Back을 경험해 주심…..
(영화 철도원 분위기 만땅…..나만 그랬나? 눈이 좀 왔었으면 좋았으련만 하는 생각이었음….-.-;;;; 철도원 아니면 가스오우동이라도 든 여자가 우동 한그릇이라도..-.-;;;;;[TV를 너무 많이 본게야..-.-])
12:40 고라역도착….여기서부턴 또 케이블카라길레 광분해주심..–;
13:00 음료수 사고 성중이와 작전회의끝에 케이블카 몇정거장 안되길레 조운산까지 걸어가기로 결정..-.-[참용감도 했지요…]
결론….
– 일본은 보고배울께 많더라..아무래도 우리보단 선진국이라는 점 통감…-_-;;
– 일본어를 할줄 알았음 좀더 재미있었을 듯…-_-;; 한편 꼭 현지어를 못해도 여행할수 있다는 용기(?)를 배양함..-_-;;; 참고로 여지껏다녔던 해외는 다 영어가 공용어로 통하던 곳들이라..
– 비슷하지만서도 다른점들이 많음…
다음엔 일본여행 가믄 오사까/교또나 후쿠오까를 가볼까 합니다..
같이 가실분 손들어 주셔요~~~~~~
이상 끝….^^
무서운쿠믈 쿠엇다구..?
….
괜차나요 괜차나요 괜차나요~~~~~
내가 여기 있으니가….
걱점마걱점마거억점마…
-.-;;
Fuji TV 전시관에서 만난 “난강햏자”…-.-;;
예상외의 곳에서 아는 얼굴이 나와 넘 반가웠음….
거의 제작년 여름에 볼따구에 빨간 분바르고 사랑 마크를 보이며
춤추던 난강햏자가 저모습이라오…-_-;;;;;
Odaiba는 참으로 낭만적인 곳이더군요…더구나 해마다 연말연시에는 “Kiss Me Odaiba”란 주제로 Fuji TV건물을 온갖 연애mode로 돌린다고 하네요..이건 갔다와서 알았음..-_-;;;;;;
2004.1.4
Odaiba FujiTV 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