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Grandma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은것)

오늘 아침 할머니께서 ‘본향’으로 돌아가셨다고 서울에서 연락이 왔다. 사실 몇 일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메세지를 받았는데….. 어제까지 다른 연락이 없어서 한편 살짝 “여유(?)의 마음”도 먹었지만 바로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다. (인간의 간사함이란..)

장문의 글을 주욱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다가 너무 복잡해지는 것 같아 다 지우고 딱 한 문단으로 정리하려 한다.

4년전 여름, 서울로 가족이랑 휴가갔다가 공항 터미널로 출발하려는 아침, 할머니께서 집앞에서 “내 인제 성주이 못보는거 아인가 싶다…다음에 또 언제 볼끼고…”하고 웃으시면서 동시에 눈물 글썽하씬 할머니께 “에이~ 또 볼꺼에요..할머니 정정하시니까 전혀 걱정 마시고… 곧 또 한번 올께요” 하고 할머니랑 사진찍고 안아드리고 온게 계속 마음 한편에 남아있었다. 그렇게 한 평생 호랑이 처럼 정정하셨던 할머니는 거짓말처럼 몇 달 후 갑자기 쓰러지셨고 그 이후론 3년 넘게 계속 요양원에서 사투를 벌이시다 오늘 돌아가셨다..

하필 지금 이놈의 여권은 두달 넘게 발급이 되지 않아 환장 하겠고 – 한편 회사 출장이랑 연결지어서 서울에 가려고 2020년 봄을 손꼽아 기다렸던 내가 아쉽다.

“에이~ 또 볼꺼에요” 눈물과 웃음이 계속 번갈아 교차되는 하루가 참 길다라는 생각이 든다…(그래도 이렇게나마 쓰고 나니 생각이 정리되는건 참 신기하다…)

2021.9

Paypal FB message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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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kind & generous Mr Paypal is now messaging me via Facebook messenger that I made a donation to my kid’s elementary school’s PTSA and I guess he even might know I am a shy person..

What a world.. 🙂

우리 친절한 Paypal씨… 바쁘실텐데 부끄러움 많이 타는 내가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조용히 사라질까봐 우리 애들 학교 PTSA에 돈 donation한 내용을 친히 확인해서 알려주신다..  one more “웃을까 울을까 망설였다네”의 순간..

20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