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릉에서 돌아오는길…이왕 분당선 선상에 있으니 GTX를 수서에서 타고 구성역에 내려 산을 타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다…
사실 GTX 구성역은 본가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으나 산으로 막혀있고 수지 및 일대의 모든 용인시 동네들은 계획이라고는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만든 도시 그 자체라….뾰족히 길이 없다. 산넘어 아파트 단지와 산고개의 꼭대기에 위치한 학교 통학로를 통해서나 보도로는 접근이 가능하다…
덕분에 아 진짜힘들어 하는 순간 언덕 꼭대기에 있는 본가 뒷편의 용인시 수지구 기흥구 전체에서 제일 공기 좋은 학교인 소현중 소현초에 다다랐다…(이것도 코메디하면 붙어있는 두 학교는 둘다 대부분 수지구 지역 학생들이 다니는 듯한데 중학교는 언덕피크쪽 넘어에 있다는 이유로 기흥구…허나 기흥구로는 길이 없다…ㅎㅎ) 한편 언덕넘어 아파트에서 자라는 학생들은 이 천국의 계단길을 9년동안 걸어다녀야 하는건가하는 슬픈 생각….하긴 나도 대치동에서 삼성역까지 언덕을 6년 걸어다녔다…ㅋㅋ(물론 이 언덕에 비하면야 어주 쉬움…)
세월이 흘러도 1980년대 초반 강남 대치동에서 그랬듯 아파트만 마구잡이로 만들고 동네에 학교 부지는 만들지 않아 아이들을 여기저기 멀리 그리고 언덕으로 통학시키는 막개발은 2000년대 용인에서도 그대로 답보되었나 보다…
Endeavored a hike to cut short by walking from GTX Guseong station to Suji. 🙂
Growing up in Gangnam as a kid in 1980s commuting to school has always been long or be like a hiking to overcrowded class. Looks like that was repeated in Yongin or Suji even in 2000s… where all schools are located at the top of the hills or the place where no one can build the apartment complexes:)
Well that makes each school to have a great air quality and make their students healthier and stronger…:)
202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