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Suit, MUJI Shirts, and GoTer Shoes

예전에 서울을 방문했을 때, 지인이 가족상을 당해 -하필 미국으로 돌아오는 출발날이었는데 시간도 빠듯하고 무엇보다도 복장이 전혀 준비되지 않아서..- 알고도 제대로 인사를 못한게 거진 10년이 지나도 그 친구한테는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남아 있다…

사실 이번 서울 방문 짐쌀 때, 옷을 챙겨갈까 고민하다가 ‘제대로 된 옷도 없으니 일이 생기면 서울에서 복장을 준비해야지’란 생각을하고 왔는데 도착한지 3일만에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버리고 말았다…

나름 mental game plan대로… 오전에 H&M, 무인양품으로 바로 뛰어들어가 옷을 집고 다음날엔 고터 지하상가에 들려 구두도 하나 장만 한 후, 그날 저녁에 복잡한 지하철을 타고 가서 늦지 않게 인사드릴수 있었다…

진짜 양복은 20년넘게 만에 산듯싶고 어느새 이런일을 언제든 준비해야하는 나이가 되어버렸구나란 생각…(한편 조문간 동네는 하필 내가 컷던 동네라 많은 추억도 떠올랐다..)

20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