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Level Mee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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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회사생활하며 여러가지 낯선 제도 중, 가장 낯설고도 어려우면서, 편하기도 하고 암튼 여러가지로 멜랑 꼴리한게 Skip Level Meeting이라는 제도(?) 혹은 풍습(?)인것 같다.

상사와의 관계가 회사생활의 150% 인 미국회사생활에서 Skip Level Meeting은 직보체계가 아닌 그 윗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는 방식인데, 이게 참 편하게 생각하면 그냥 높은 아저씨와의 대화이기도 하고, 업무의 연장선 혹은 Review이기도 하고, 본인의 능력 혹은 일을 윗사람에게 직접 pitch할 수 있는 암튼 여러목적으로 쓰이는데 참 어렵다. (적어도 짧은 경험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더 수평한 미국 회사에서의 이미 수립된 수직관계는 오히려 더 엄격(?) 한듯…)

신년맞이로 내보스의 보스랑 1:1면담을 했다. 참 시간이 짧아 모든 이야기를 다할 수도 없고, 짧고 임팩트 강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의미있는 시간은 보내야 하고 동시에 내가 “팔아야”할 이야기도 만들어야 하고 – 많이 하지만서도 항상 어렵다 어려워….

2014.1

 

Thinking while Walking

One-cannot-think-crooked-and-walk-straight_

오늘 아침 버스에서 내려서 다운타운에서 회사까지 터벅터벅 걸어오면서 “난 어떤 환경에서 일할 때 즐거웠나?”의 생각을 했다…

결국, 짧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 주위에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공유하며 가족이란 느낌을 가지며 지냈을 때가 그랬던 것 같다..

이제 낙엽 떨어지는 날까지도 몇달 안남았다…

2013.5